시계이야기

“명품시계는 중고도 제값”

  • 작성자TMwatch
  • 등록일2004.11.13 15:58
  • 조회1417
중고 명품시계도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명품시계는 중고품도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잘만 고르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크리스티 홍콩의 시계 경매 출품작이 서울에서 전시되었다. 10월 3∼4일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제3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는 파텍 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롤렉스, 피아제, 까르띠에 등 중고명품시계 80점과 몽블랑 등 만년필 4점이 선보였다. 전시된 시계는 11월 1일 홍콩 메리어트 호텔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 전문가들은 시계는 되팔 때 가치가 있는 자산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옥션 류원석 팀장은 “명품시계의 경우 중고품의 경우도 제값을 받을 수 있다”며“한정된 수량으로 제작된 중고 명품의 경우 오히려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중고 시계 수집은 198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중고 시계의 경우 가장 클래식한 모델들의 수요가 급증하여 가격이 치솟고 점점 더 귀해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Pater Philippe는 기술적인 면에서 최고로 인정받아 1999년 소더비 뉴욕경매에서 40만 달러를 기록했던 시계가 2004년 크리스티 제네바 경매에서는 미화 185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최신시계도 특별한 날을 기념하여 수량을 한정적으로 만든 시계들은 컬렉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클래식 시계로 오늘날까지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시계는 Cartier가 친구 Santos Dumont를 위해 1904년 제작한 Cartier Santos, 최초의 방수시계로 1927년 영국해협을 수영으로 횡단한 Mereedes Glege로 유명한 Rolex Oyster, 1930년대 제작된 크리스털을 보호하도록 다이얼을 고정시킨 모델인 Jaeger LeCoultre Reverso 등이 있다.

시계의 판단 척도가 되는 것은 솜씨의 예술성, 디자이너나 시계메이커의 대중성, 기술적인 복잡성, 보석이 장착된 경우 보석의 질, 전체적인 상태 등이다.

명품시계의 경우 상당히 고가인 만큼 구매에 신중을 기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장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모사품이 많이 양산되고 있으므로 컬렉터들은 케이스의 상태와 기술적인 면을 잘 체크해야 한다. 시계의 외부상태가 나쁘면 내부도 나쁜 경우가 많으므로 상태가 좋지 않다면 수리비도 많이 들지만 수리가 될지의 여부도 중요하다. 따라서 최근 컬렉터들은 상세한 상태보고서가 구비되어 있는 경매를 통한 구매를 더욱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경매 preview시 얻는 질문과 답변, 전문가의 조언을 주요하게 참조하고 있다.

이원희 기자(vicwan@ermedia.net) --- 이코노믹리뷰

크리스티 경매 참가 가이드/“크리스티에 계좌 터야 응찰 가능”

크리스티 홍콩 경매는 봄과 가을에 한 번씩 열린다. 올해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콩의 메리엇호텔에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10월 31일 오전 10시 ‘중국 전통화와 서예 경매’를 시작으로 11월 2일 ‘보석 과 옥’경매에 이르기까지 10개 부문의 경매가 숨가쁘게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소더비 경매도 열리므로 10월 말과 11월 초 홍콩은 마치 경매 축제기간과 같다.

서울옥션에서 프리뷰를 가진 시계 경매는 11월 1일 오후 4시부터 열린다.

홍콩 시계 경매는 취리히, 뉴욕에서 열리는 시계경매와 함께 대단히 중요한 경매다.

좋은 시계들이 저렴한 가격에 출품되기 때문에 경합이 치열하다.

낙찰을 받기 위해서는 높은 추정가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낙찰금액의 19.5%의 구매수수료가 별도로 부가되는 점도 잊어서는 않 된다.

시계경매 뿐만 아니라 눈여겨 보아둘 필요가 있는 경매는 10월 3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되는 20세기 ‘중국 및 현대미술’ 경매다.

크리스티에서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꾸민 경매며, 한국 작가의 작품도 다수 출품되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티 경매에서 응찰을 하기 위해서는 크리스티에 계좌가 있어야 한다.

크리스티에 계좌를 트는 절차는 까다로울 수 있다. 계좌가 없는 사람들은 서울에 있는 크리스티 지점으로 문의하는 방법이 가장 빠르다.

도움말 : 서울옥션 이학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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